훈제 오리 단호박 찜 요리 만들기 (D-59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오늘은 어제 말했듯이 어머니께서 주신 단호박과 장모님께서 주신 훈제 오리 고기를 콜라보하기로 했습니다! 재료가 조금 부족한 듯 했어요.. 집에 야채는 이미 다 떨어져서... 정말 오랜만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별로 안 사도 되니까라는 생각만 가지고 집 앞에 마트에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이것도 저것도..... 그렇게 골라 골라 골랐더니... 거금이 막 나갔니다;;; 역시 가기전에 살 것만 딱 정리해서 갔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사 놓고 보니 이래서 무섭구나.. 하지만!! 대신 당분간 장을 보러 갈 일은 없을 듯하니 만족하고 열심히 또 먹어야겠어요
계란은 자주 먹으니 필요했고, 마늘은 조만간 파스타를 한 번 해먹을 예정이라서 샀구요. 튀김가루와 감자는 감자채전을 제대로 만들어보고자 구매했습니다. 우유와 두유는 배고플 때 한잔씩 ㅎㅎ
그래서 오늘 사용할 재료는....
내맘대로 레시피
훈제오리
단호박 찜
단호박 1개
파프리카 2개
당근 반토막
양파 작은 것 1개
버섯 한 줌
모짜렐라 치즈 1봉지
장모님께서 주신 훈제슬라이스 입니다. 오리고기는 기름이 굳지 않고, 특히나 여성들 피부에 좋다고 하고 하는데~ 뭐 저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고 잘 먹습니다 ㅎ 그리고 요즘은 훈제로 저렇게 나오니까 바로 한번 구워서 먹기만 하면 정말 간단하고 편한 세상이에요 가격도 많이 착해진듯합니다~!
실제로 훈제 오리 단호박 찜을 해보는 건 첨이에요. 예전에 와이프가 한 번 해준 적이 있긴 하지만 또 제가 하려니 시작을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는 거죠~! 요리라는게 하면서 또 배우는 것 아닙네까? ㅎㅎ
일단!! 뚜껑을 따서 안의 씨를 긁어서 빼줘야합니다!!!
단호박은 단단해서 그냥 뚜껑을 따기는 힘들어요. 호박 상태 그대로 전자렌인지 3분정도 돌려줍니다.
3분정도 살짝 익혀서 단단한 단호박이 잘 잘라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셔야 해요
3분이라는 시간이 지날동안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겠죠?? 양파와 파프리카, 당근, 버섯을 먹을만큼 적당히 잘라서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줍니다! 혼자 먹을 예정이니 많이 필요 없을 듯하지만 야채를 많이 먹어야 몸에 좋다니까 ㅎㅎ 거기다 파프리카를 같이 넣어주면 파프리카 특유의 향도 적절히 잘 배어서 향과 식감을 더 극대화 시켜줍니다
야채들 과 함께 오리는 1인분정도 같이 넣어줍니다. 사실 그래도 다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구 하지만! 저는 오늘 한번 볶아서 단호박에 넣고 광파 오븐을 사용해서 요리를 할 거에요~!요기서도 실수를 해버렸네요...;;; 기름이 필요 없었는데 야채 볶는다고 기름을 둘러 버렸어요... 오리고기에서도 오리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는데.... 뭐.. 올리브 유니까 몸에 좋다고 ㅎㅎㅎ 핑계 삼아서 넣구 볶아줍니다.볶으면서 후추를 살짝 갈아서 넣어줬어요
단호박 조리가 끝나면 꼭지를 기준으로 해서 뚜껑을 만들어서 잘라내어 줍니다. 그러면 속이 꽉찬 단호박의 안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단호박의 안의 수저로 파내서 씨를 모두다 빼주세요~! 간단하죠잉??
그리고나서 그안을 차곡차곡 볶아주었던 야채와 훈제 오리고기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양이 거의 딱 맞게 되었어요. 음하하하~~! 전문가의 감이랄까요??는 아니구 운이 좋았죠?? 딱 1인분정도를 해주었네요! 아주 쪼끔 남았는덴 한번 맛을 보았더니 기가 막히네요. 굳이 훈제오리 단호박찜을 안해서 먹어도..... 남기면 또 안되잖아요 요즘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오는데..요렇게 차곡차곡 쌓아주시면!!! 끝!!! 인줄 알았죠??ㅎㅎ
조금더 진하고 깊은 맛을 위해서 굴소스와 올리고당을 넣어주었습니다 올리고당은 1스푼 크게, 굴소스는 1스푼 반 정도 넣었어요!!! 너무 짜면 또 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ㅎㅎ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넣어주시고 이제 마지막으로 그 위에 하얀 눈처럼 송송송~~!!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저는 단호박 밑에 은박호일을 깔았어요 접시도 좋긴한데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아서 말이죠 이 상태로 미리 예열해 둔 광파 오븐에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20분정도 돌려주세요..20분이 정말 시간이 안 가네요...;;;
광파오븐이 정말 좋긴 한데 예열해야하고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 단점이.. 에어프라이어는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렇게해서 꺼내어 주시면 훈제 오리 단호박 찜은 마무리 됩니다. 쫌 그럴싸해 보이시나요?? 초보 요리사가 이정도면...;; 그래도 엄청 잘 해먹고 사는 거 아닌가요??ㅎㅎ
칼로 단호박을 잘라내어주고 위에 제가 좋아라하는 참깨를 솔솔솔 뿌려주면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비주얼입니다! 향도 좋구요~~!
언제 또 만들어 먹을지 몰라서 사진을 몇 번씩이나 찍어 보았네요. 버섯이랑 파프리카를 넣은 건 정말 나이스 초이스 였던 것 같습니다~! 오리도 기름기까 쫙 빠져서 ㅎㅎ 단호박이랑 같이 먹어도 되구요 저는 그럴줄 알고 쌈무를 사서 같이 싸먹었지용. 막상 만들어보았더니 그렇게 어렵지 않구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야채과 훈제 오리 고기도 잘 어울리고 몸에 좋은 건강식입니다. 혹 견과류도 있으면 같이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럼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토요일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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