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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으로 살아남기

막걸리가 생각나는 감자전 만들기 (D-61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by DeveloperJKM 2020. 3. 19.

막걸리가 생각나는 감자전 만들기

 (D-61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오늘은 왠지~~ 비가오는 날도 아닌데
집에서 막 뭐라도 만들어먹구 싶은 날이에요
요즘 체력이 말이 아니라서...;;;
자꾸 무기력증이 생기는 듯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냉장고를 털면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게 있는가 찾아봤어요

한창 강원도 햇감자를 강원도지사님께서

5000원에 판매했던거 아시나요?? 

강원도민들을 위해서 나눔판매를 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있던 경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자에 잎이 나고 싹이나서~~~!

가위바위보~~응??!!이 아니라

감자가 너무 오래되서.... 싹도 나두 쭐글쭈글해졌어요

그래서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뭐라도 해먹으면 낫겠지?

라는 생각으로 감자전을 만들어 먹어 보았어요


감자는 싹이 나면 독성이 생긴다고 알고 있어서

싹을 잘라주고 감자칼로 깍아주었습니다



내맘대로 감자전 레시피


감자 3개

감자전분가루 1큰스푼

소금 1/2 스푼


초초초~!간단하죠잉???



감자가 조그마해서....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어요

감자를 깍고 상한 부분들을 도려냈더니.... 

감자전 하나정도 나올만한 사이즈 입니다

보통은 감자를 믹서기에 갈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번에는 감자를 채썰기 해서

감자채전을 해볼 생각이었어요



채썰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고르게 자르는 것이

여간 쉬운것이 아니네요... 거기다 감자도 작아서...;;;;

썰다가 그냥 갈아버릴까?? 고민을 ㅎㅎㅎㅎ

그래도 정성들여서 차분히 채썰기에 도전했답니다

집에 부침가루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부침가루가 없는데... 부쳐지나요??

그래서 한 번 도전해봅니다

다행이 집에 감자전분 가루가 있었어요

크게 한 스푼 넣고 골고루 비벼준다음....

부족한데....;;;일단 기름에 튀겨보았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달궈서 

조금조금씩 소분해서 

나눠준다음 넣어봤는데... 

뭉쳐지지 않고 따로따로 떨어져 버리네요.....

첫번째 도전 실패!!!!!

점성이 조금 부족한 듯해서

물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양이 적어서 소분은 틀린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프렌치 프라이 아닌가요?

ㅎㅎㅎ

프렌치 프라이로 해서 먹어도 

괜찮을듯해요!!!


감자전을 위해서 한꺼번에 넣어주었습니다


두번째 도전!!!

오오!!!! 제법 그럴싸하네요!

점성이 조금 생긴것 같아요!!

튀김가루가 없었지만 그래도 

감자전분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진다!!!!

궁금증 해결!!!


이거이거 너무 재밌어요 ㅎㅎ

요리가 이렇게 잼있는 거라니

거기다가 저는 또 튀김을 좋아하는 일인인지라

집에 튀김 기계를 좀 사놓아야 하려나봐요

다만 문제는 집에서 기름 냄새가

너무 퍼져서 환기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렇게해서 감자전 완성하였습니다



일단 식감은 튀겼으니 당연히 바삭바삭하니

잘 튀겨졌습니다!

정말 막걸리가 땡기는 안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집에서는 이런 감자전을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데

실패를 거치고도 이렇게 만들어보니

쉽게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음에는 더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그러면 프렌치 프라이도 같은 느낌으로 만들면??

흠....

조만간 감자를 사러 가야겠어요!!!

요즘 요리가 너무너무 잼있답니다!!

오늘은 또 장모님께서 오리고기와 불고기

계란과 김치, 김을 또 주셨어요^^

그동안 열심히 먹은 냉장고와 냉동실이

비워지고 있어서 장을 보러 가야하나 했는데

때마침!!! 역시 장모님의 쎈쓰!!!!!


오늘 감자전은 이렇게 또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감자와 막걸리 사러 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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