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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으로 살아남기

감자탕면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감자탕 라면) D-70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by DeveloperJKM 2020. 3. 10.

감자탕면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감자탕 라면) D-70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어제 포스팅 한대로 

감자탕에 라면을 넣어서

감자탕면을 만들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포장 배달된 감자탕입니다

비닐이 두 겹으로 되어 있어서

흘리지 않고 보관이 용이 했습니다

가위로 비닐 위를 잘라서

냄비에 담아 주었습니다

냄비가 작은 건지 양이 많은건지 

감자탕이 냄비에 꽉 찼더라구요 일단 양인 많은 걸로....

어제의 문제점인 들깨가루가 가라앉아서 마지막 건더기들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감자탕을 빼기전에 몇번 흔들어주었으나, 마찬가지로 비닐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기름기도 좀 있을테구 그러니 어쩔수 없다는 생각에 패쓰~!

마지막에 비닐 끝에서부터 잡아서 쭉~~~~! 짜주었습니다



감자탕이 살짝 많은 듯한 느낌입니다 일단 그래도 한꺼번에 넣어서 같이 끓여주기로 했어요. 그래야 내일 또 먹을 수 있을거 같아서 말이죠. 냉장고에 오래두면 오래 둘 수록 잘 안 꺼내 먹게 되는 것 같아서....

시래기? 우거지? 라고 해야하나요? 여튼 야채들과 콩도 조금 들어가 있는 것 같고 비주얼은 살짝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냉동실에 가래떡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ㅎㅎ 냉큼 꺼내 왔습니다

감자탕은 일단 펄펄 끓입니다!! 시중에 파는 감자탕은 패키지 포장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요리하기도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


집에 있는 라면이 짜파게티와 너구리만 있다 보니 다른 라면을 사러 가야하나 한참 고민했지만 과감하게 포기해버립니다. 제가 하고 있는 냉장고 비우기 프로젝트는 냉장고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음식들을 사용해서 요리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거든요. 거기다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도 냉장고에 꽤 있어서... 다음 포스팅은 제가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을 넘겨버린 것들을 좀 다뤄 볼까 해요



짜파게티도 너구리도 마찬가지로 라면 굵기가 좀 굵은 편이지만 상관 없을 거 같아서요 스프는 따로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짜파게티 면을 넣어서 같이 끓여주었습니다. 냄비가 작은 것은 아닌데 감자탕 양이 많다보니 위에 얹어지게 되었네요 끓이면서 아래로 넣어 주었어요 (따로 빼놓은 스프는 나중에 짜파게티나 짜파구리 요리 할 때 사용 할 예정이랍니다 버릴게 없어요 ㅎㅎ)


감자탕에 뼈가 네 개 정도 있었어요 이정도면 정말 저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죠 국물도 많고 그래서 거기다 라면까지 넣었더니... 꽉 차서 일단 뼈는 덜어내고 라면은 아래로 깔아줍니다. 어제 얘기한 대로 감자탕 뼈를 한 번 찍어 보았는데요 보이시죠? 살이 엄청 실합니다 여기는 이렇게 장사하시면... 남는게 있을까요? 가격을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 이정도면 가격대가 좀 있을 듯한데요

자~~ 이제 라면이 슬슬 끓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감자탕을 오늘은 감자탕면을 그리고 내일은 ㅎㅎㅎ 감자탕 뼈의 살을 발라내서 국물과 함께 쫄인 감자탕 볶음밥 이렇게 ㅎㅎㅎ 감자탕을 이용한 요리 3종세트를 이어서 먹을 예정입니다~!

매일 똑같은 음식 먹으면 질리시죠? 저는 살기 위해 먹다보니 ㅎㅎㅎ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자취생이잖아요 ㅎ


마지막에 가래떡을 넣어서 (사실 너무 늦게 넣어서;;; 그런지 사진도 못 찍고 뒤늦게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집어 넣었더니 조금 딱딱 했어요)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거의 떡만 보이네요 이정도면 거의 감자탕떡라면 아닌가요??

 감자탕면을 이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김치도 저희 집에 종류가 엄청 많지만 제가 좋아라하는 무말랭이. 처 할머님께서 직접 담그셔서 아주 맛깔납니다. 거기다가 라면이랑 먹으면 아주 찰떡 궁합이지요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네요

감자탕과 라면으로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그리고 저희가 감자탕집에 가면 또 소주도 한 잔 걸치면서 거기다 라면사리 넣고 안주도로 많이 먹잖아요??





시식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스프를 좀 넣었어도 되었겠다. 감자탕이 간이 그렇게 세질 않아서 좀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감자탕이 적당히 담백하다라는 말이겠죠? 맞아요. 간을 너무 세게 해서 먹는 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번은 넣어서 먹어볼만 하다 이런 생각?? ㅎㅎ 그리고 살은 역시나 너무 실해서 뼈를 또 촵촵 거리면서 먹었네요~!은근히 묘한 중독성이 있네요 이 감자탕면에 떡이랑! 넣고 먹었더니 오늘도 역시 술이 땡기는..

넵 감자탕은 내일까지 계속 될 예정입니다~! 실로 놀랍네요 감자탕 하나를 가지고 별별 요리를 다 해먹네요.. 사실 요리보다 조리에 가깝지만 ㅎㅎ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 먹으면 나중에 돈도 아끼고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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